무주군은 지난 11일 안성면 통안 마을에서 마을로 가는 축제 3/4분기 분석 평가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정수 군수를 비롯한 마을로 가는 축제 참여 20개 마을의 대표와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마을로 가는 축제 운영현황 및 성과를 공유하고 마을 별 애로사항과 세부 프로그램에 대한 개선 · 보완점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황정수 군수는 “2015년에 시작해서 3년 차, 이제는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더 나은 길을 찾아야 할 때”라며 “무주하면 반딧불이가 떠올려지는 것처럼 마을마다 특성화 · 차별화 된 뭔가를 발굴 · 육성하는데 주력해줄 것”을 강조했다.

무주군 마을로 가는 축제는 주민들 스스로가 마을 고유의 자원을 기반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도시민과 함께 하는 도농교류 축제를 만든다는 취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농 · 산촌 체험과 맛, 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사계절 축제로 운영하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운영 첫 해인 2015년에는 11개 마을이 참여했으며 반딧불축제(9일)와 농 · 특산물대축제(3일) 기간에 개최해 총 4,511명이 방문, 8천 4백여만 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2016년도부터는 사계절 축제로 확대해 19개 마을이 참여(38,181명 방문, 5억 8천여만 원 매출)했으며, 올해는 20개 마을이 동참(10월 현재 41,063명 방문, 6억 9천여만 원 매출)하고 있다.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개최되는 ‘코레일과 함께 하는 마을로 가는 축제’를 비롯해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농 · 특산물 대축제와 연계한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마을로 가는 축제 참여 주민들은 “평소에는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마을자원들이 마을로 가는 축제를 통해 보물이 되고 있다”며 “덕분에 돈도 벌고 마을도 깨끗해지고, 사계절 끊이지 않는 웃음소리에 생기가 돈다”고 전했다.

무주군은 마을공동체사업인 마을로 가는 축제를 소득창출과 마을 브랜드 창조에 기여하는 소규모 마을 형 6차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여기에 주민들 간의 정(情)을 더하는 따뜻한 공동체 실현에 주력할 방침이어서 공동체 역량 강화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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