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부안군이 주최하고 한국실학학회가 주관하는 ‘반계 유형원과 동아시아 초기실학’ 국제학술대회가 13~14일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반계 유형원 선생의 사상이 한국실학의 시작과 동아시아 초기실학 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알아보기 위해 마련됐으며 4가지 주제로 1박2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첫날인 13일에는 ‘반계유고의 문명의식과 동아시아 초기실학’과 ’명·청나라 교체기 동아시아 학술조류와 반계 유형원”이, 14일은 ‘반계의 인간과 문학 반계유고의 세계’와 ‘반계학의 계보와 콘텐츠화’가 진행된다.

주최 측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반계 유형원의 호남실학이 한국을 벗어나 동아시아 초기실학에서 가지는 위치를 재확인하고 나아가 한국 실학사상의 국제적 위상을 확립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북도와 부안군은 호남실학을 재조명하고 반계 유형원 선생의 실학사상을 계승하기 위해 그동안 5회에 걸쳐 연구와 연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바 있으며, 이번 학술대회의 경우 한국실학 연구에 있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실학학회가 주관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부안=김태영기자 kty5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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