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도내 10개교 특성화고 36개 실습실에 대해 환경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주공고 용접실습실 등 도내 10개 특성화고 36개 실습실에 대해 처음으로 대한산업보건협회 전북산업보건센터에 의뢰해 유해물질 측정검사를 한 결과 모두 기준치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용접, 납땜, 도장 등 실습실별로 약간의 작업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내년 예산에 4억원을 편성, 실습실 개선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이들 특성화고 용접 실습실의 경우 배기장치가 상방향으로 설치돼 유해물질이 일정기간 체류하는 경향이 나타나 측면 방향으로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별도의 국소 배기장치가 없는 납땜 실습실은 새롭게 설치하고 휘발되는 유기용제가 노출되는 도장 실습실을 개선하는 한편 화공실습실은 폐 시약을 분리 폐기할 수 있도록 하고 철저한 관리를 하도록 할 계획이다.

모든 실습실에 안전․보건 표지를 새로이 부착하여 실습시 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며, 개인보호구함을 설치하여 호흡용 보호구, 보안경, 보호장갑등을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실습실 공통 개선안을 마련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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