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처럼 몽상의 세계를 즐기는 민윤기 시인의 시집 ‘삶에서 꿈으로’(문화발전소)가 발간됐다어린 아이처럼 몽상의 세계를 즐기는 민윤기 시인의 시집 ‘삶에서 꿈으로’(문화발전소)가 발간됐다.

대학을 졸업한 후 국내 여성잡지들을 창간하고 편집하는데 쏟아 붇는 바람에 이번 시집은 등단 50년 만에 세 권 째다.

이번 시집에서 저자는 “나의 시, 나의 시론에서 역사와 전쟁의 감옥에서 돌아와 실험과 방황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한다.

실제 그는 밭자로 17층 고층 아파트를 세우고 그 아파트에서 입을 상상하고 나아가 사람다운 삶의 품격을 발견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그럼으로써 신선한 이미지를 제공할 뿐 아니라 읽는 즐거움까지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허형만 평론가는 “민윤기 시인은 꿈꾸는 어린애이며, 어린왕자다.

실험과 방황은 꿈을 꾸기 위해 헤엄치는 상상력의 바다다”며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그의 시심이 우주와 간통하는 모습을 상상만 해도 오져 죽을 정도다.

우리 나이에 너무 힘을 빼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시집은 총5부로 구성됐고, 열 편을 제외하면 미발표작이다.

특히 3부는 ‘윤동주 100년의 해’를 기념해 시인의 시정신을 이 시대정신으로 표현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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