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 수필가의 열네 권 째 수필집 ‘쌈지에서 지갑까지’(북매니저)가 출간됐다김학 수필가의 열네 권 째 수필집 ‘쌈지에서 지갑까지’(북매니저)가 출간됐다.

1962년 첫 수필집을 낸 이후 55년 동안 수필과 함께했다.

저자에게 있어 수필이란 독자의 마음에 정신적 그린벨트를 만들어주는 언어예술이다.

다른 어떤 문학 장르보다 우리네 생활과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가정이나 직장, 사회에서 꼭 필요한 것이 글쓰기요 이것이 곧 수필인 것이다.

저자는 오랜 세월동안 수필을 썼지만 매번 초심자처럼 어려움을 겪곤 했다.

좋은 수필을 쓰기 위해 선배들의 가르침을 머릿속에 재겨놓고 키보드를 두드린다.

때문에 저자의 수필은 읽기 쉬우며 짧고 간결하다.

또 정이 넘치며 즐거움과 재미를 준다.

이뿐이랴. 품격을 갖춘 수필 뿐 아니라 과장이 없는 진솔한 글을 만날 수 있다.

아름답고 순수한 우리말의 정수를 볼 수 있으며, 명확하고 리듬이 살아있는 문장을 읽을 수 있다.

저자는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라는 말을 항상 가슴 속에 새겨두고 수필을 써왔다”며 “수필과 동행할 수 있어 나는 매우 행복하며 틈만 나면 ‘수필아 고맙다’ 주문을 외우며 수필을 접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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