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지난 13일 시설하우스 농업을 경영하고 있는 20여명의 청년농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농업의 발전방향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현재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특화품목 시설하우스, 원예시설현대화, 원예시설 ICT 융복합 지원사업 등을 설명하고, 이들 사업에 대한 애로사항을 듣고 자유토론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군은 올해 특화품목 시설하우스 등 5개 사업에 31억3천3백만원을 지원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토마토는 오랜 경험과 꾸준한 시설투자를 통해 재배기술의 향상과 고원지역 특수성 등을 십분 활용해 경매시장에서 타 지역 농산물보다 1.5배 이상 높은 가격을 보장받고 있다.

후계 농업인으로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 정무진(34세)씨는“청년농업인들의 경험을 들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담당부서의 의견을 듣고 새로운 의욕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앞으로도 청년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수시로 간담회 자리를 마련, 다양한 의견 수렴을 하겠다”며 “농산물 유통시장의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고품질 농산물의 생산‧공급 체계를 내실 있게 구축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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