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유희순 센터장)가 다문화가정, 비다문화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체험을 진행했다.

  14일 완주군은 다문화가족자녀성장 ‘다(多)재다능’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학령기 자녀 11명과 비다문화가정 자녀 5명 등 총 16명과 함께 진로체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구 엑스코에 위치한 EBS리틀소시움을 찾아 64개의 다양한 직업체험을 통해 직업에 대한 세계관을 넓히고, 스스로 진로설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EBS리틀소시움은 공교육 브랜드 EBS가 국내 학생들의 적성을 직접 탐구해 개발한 맞춤형 체험시설이다.

  학생들이 참여한 다(多)재다능 프로그램은 다문화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자기 개발 능력 향상, 부모들의 자녀 발달의 이해 및 자녀 사회성 향상, 미래진로 탐색 등으로 꾸려지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시작해 내달초 까지 매주 토요일 완주군 가족문화교육원에서 진행된다.

  다재다능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번 체험을 하면서 평소에 생각만 해오던 직업에 대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직업체험을 통해 리나(리틀소시움 화폐)를 쓰고 벌고 하는 과정이 신기하고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유희순 센터장은 “이번 진로체험을 통해 아동들이 평소 관심이 있었던 직업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고, 자신의 꿈을 향해 한 발짝 더 다가가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 아이들이 능동적으로 진로를 선택하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진로탐색과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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