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농촌인구 고령화와 인력감소, 기후변화, FTA 등 불리한 농업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안정적인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내재해형 비닐하우스를 지원한다.

16일 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비닐하우스 사업으로 19억4천200만원을 지원해 수박, 토마토, 멜론, 깻잎, 영지의 시설하우스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 규모화와 조직화로 경쟁력 있는 고소득 농업구조를 갖춰 농가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특화품목 시설하우스에서 생산되는 토마토의 경우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부터 일본과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최근 잦은 비와 집중호우로 수량과 품질이 크게 떨어지는 노지작물에 비해 수량과 품질이 우수한 고품질 토마토 생산으로 농가소득을 높여주고 있다.

군 대표작물인 수박의 경우 이상기후에 대비하고, 농작업 개선을 위해 많은 농가들이 하우스 시설을 희망하고 있으며, 고소득 농산물인 멜론과 깻잎 등의 시설재배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군은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내년도 본예산에 전량 반영해 특화품목 생산시설을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고품질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농가소득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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