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추억 골목 문화체험 등 세대 간 '소통 기회의 장' 마련

▲ 군산시는 관광객들에게 추억의 골목 문화를 체험하며 세대 간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근대 골목길 Festival' 행사를 개최한다.

 근대문화유산이 산적해 있는 군산 원도심에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근대골목길 페스티벌 행사가 열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추억의 골목문화 체험을 제공하는 ‘근대 골목길 Festival’ 행사가 21일과 22일 이틀간 원도심 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근대골목길 페스티벌은 전국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하는 가을 여행주간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시는 관광객들에게 추억의 골목 문화를 체험하며 세대 간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여기에서는 근대 추억의 주전부리와 고무줄·윷놀이·제기차기·딱지치기 등 추억의 놀이터, 길거리 공연 등이 펼쳐져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옛 추억을 떠올리게 만들어줄 예정이다.

또한 근대마술 및 황토마임, 아코디언 연주, 재즈공연, 퍼레이드 공연뿐만 아니라 근대 신(新) 한복을 대여해주는 근대양장점, 손거울·목걸이·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됐다.

또,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시간여행 스탬프 투어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군산만의 독특한 매력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김첨지네 인력거는 탁류 및 아리랑, 테마체험코스별 등을 유료로 운영해 선선한 가을날의 정취를 느끼며 근대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도와줄 것으로 보인다.

김미숙 관광진흥과 축제계장은 “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군산만의 콘텐츠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정체성에 부합하는 경관을 조성, 축제의 변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이번 가을 여행주간을 맞이해 원도심에서 가을의 아름다운 낮과 밤을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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