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천-주진천 합류지점
연안 1.971㎢ 운곡습지 연결
생태통로 습지생태축 완성

고창군이 자연원형이 잘 보전된 서해안 열린 하구로 멸종위기생물 등 다양성이 풍부한 인천강 하구역을 국가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 추진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고창군이 자연원형이 잘 보전된 서해안 열린 하구로 멸종위기생물 등 다양성이 풍부한 인천강 하구역을 국가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 추진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고창군(군수 박우정)이 자연원형이 잘 보전된 서해안 열린 하구로 멸종위기생물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인천강 하구역을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추진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번에 추진하는 인천강하구 보호지역 지정범위는 고창천과 주진천 합류지점에서 연안(갯벌)까지 약1.

971㎢로 아산면 반암리, 심원면 용기리, 부안면 선운리 일원이며, 기존 국가습지보호지역인 운곡습지와 고창갯벌을 생태적으로 연결하는 전이지역으로 노랑부리백로(1급), 검은머리물떼새(2급) 등 10종의 멸종위기종을 포함하여 총754종의 생물종이 서식하는 내륙과 연안을 연결하는 생태통로다.

그동안 군은 인천강하구역 국가습지보호지역을 지정받고자 과거 국립환경과학원의 생태계 정밀조사를 토대로 올 3월에 내륙습지인 운곡습지와 연안습지인 고창갯벌의 생태적 연결성 확보를 위하여 습지보호지역의 지정 필요성을 환경부에 건의했으며, 3월과 9월에 전라북도와 새만금지방환경청 등 관계기관 워크숍 개최와 8월에 환경부 관계자의 인천강하구 현장방문 등을 통해 습지보호지역의 지정요건 등 타당성을 검토해 왔다.

군 관계자는 “인천강하구는 육상(운곡습지)-하구(인천강)-연안(갯벌) 생태계를 통합적으로 연결하여 습지 생태축을 완성하는 국내 첫 모범사례로 보호지역 지정을 통해 고창군의 생태자원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에서는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위해 11월 중순까지 전라북도와 토지소유자 등 이해관계자 의견수렴과 지역주민 설명회 등을 통해 보호지역 지정에 따른 의견을 환경부에 제출하여 환경부의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올 12월에 최종적으로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고시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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