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을 훔친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순창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남편 A(38)씨와 아내 B(38)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 6일 오후 11시경 순창군 한 비닐하우스에서 말린 고추 40근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8월 26일부터 최근까지 순창과 임실, 고창, 부안, 전남 영광 등을 돌며 820만원 상당의 건고추, 들깨, 마늘 등을 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이들 부부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렌트 차량을 타고 범행지역을 돌아다녔으며 범행은 인적이 드문 심야시간대 주로 실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 농민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해 이들 부부를 붙잡았다.

/유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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