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열정으로 베리류 핵심기업 성장"
"소신-열정으로 베리류 핵심기업 성장"
  • 김준완
  • 승인 2017.10.19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기센터 복분자 특구 교육등
고창군 지원에 확장-매출상승
아로니아 농가 영농조합 결성
생로병사-1박2일서 인기몰이
박재숙씨 블로그 홍보 '한몫'
관광-서비스-음식 연계 추진

올해로 귀농 12년차를 맞고 있는 고창군 부안면 베리팜 오영은(51)·박재숙(48)대표.

베리팜(www.berryfarm.kr)은 상호대로 복분자, 오디, 아로니아 등 베리류를 직접 재배·판매하는 베리류 전문 업체다.

2005년 7월 고향인 전북 고창으로 귀농한 오대표 부부는 귀농 이듬해인 2006년 복분자 생과와 가공품으로 1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후 연간 2~3배의 성장을 보이며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05년 아버지가 물려주신 3천평으로 농사일 시작 오 대표는 1986년 농고를 졸업하고 상경했다.

식당, 서비스업, 자영업 등 안 해본 일이 없었다.

특별한 재주가 없고 자본이 없으면 견디기 힘든 곳이 서울이 아니던가.

“어느날 갑자기 서울 생활이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니 마음은 항상 고향을 생각하고 있었던 거 같아요.”

오 대표는 아내와 함께 고향에서 의미 있는 삶을 살아보자는 생각에 20여년의 서울 생활을 접고 2005년 아버지가 계시는 고향 공음면으로 귀농했다.

그리고 작고하신 아버지가 물려주신 밭 1만여㎡(3000여평)에 고추, 깨, 마늘 등을 재배했다.

귀농 후 첫 농사는 인건비는 고사하고 오히려 빚만 졌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농사일은 그리 녹록지는 않았다.

농업기술센터 교육이 ‘인생의 터닝포인트’ 오 대표는 농사로 성공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그해 겨울 고창농업기술센터에서 주관하는 귀농교육과 농사교육에 참여했다.

당시 고창군은 복분자 특구로 지정돼 복분자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때였다.

1년여의 교육을 받고 자신감을 얻은 오 대표는 2007년 1500평을 시작으로 2009년까지 6000여평(2만㎡)으로 재배면적을 늘려갔다.

비록 그때까지 매출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고창군청에서도 오 대표의 성실성을 보고 복분자 가공공장 설립에 큰 도움을 주었다.

오 대표는 2009년 베리팜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공장가동과 함께 본격적인 판매 전략에 들어갔다.

“오프라인에서는 판매에 한계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집사람과 함께 온라인 판매망을 구축하기로 마음먹고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만들었지요.”

오 대표의 성실한 농장운영에 믿음이 갔는지 소비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온라인을 통해 1년만에 복분자 원액과 생과일 매출이 1억5000만원을 돌파했다.

이후 매출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매년 2~3배의 성장을 거듭했다.

지난해 기준 회원수 4만여명을 확보했으며 매출은 10억원을 돌파했다.

베리류 전문 업체 집중 홍보 ‘적중’ 베리팜이 이처럼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것은 부인 박재숙씨의 온라인 활동이 무엇보다 큰 역할을 했다.

KBS 인기예능프로그램인 ‘1박2일’이 고창에서 촬영된 것을 블로그와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후 ‘생로병사’와 기타 여러 프로그램에서 복분자가 소개되면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한번 맺은 인연은 끝까지 간다’는 소신으로 박 대표는 회원관리에 전념했다.

제품홍보는 물론 고창 관광 등 다양한 소식들을 끊임없이 회원들에게 뉴스레터를 통해 알렸다.

이제는 확보된 회원만으로도 특별한 홍보활동 없이 ‘베리팜’ 제품을 팔 수 있게 됐다.

사업에 자신감을 얻은 오 대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2012년 오디, 아로니아, 블루베리 등 베리류를 활용한 6차 산업에 도전할 목표를 세웠다.

‘재배와 판매’의 단순한 농업 형태가 아닌 농업에 체험과 관광, 음식, 서비스를 접목해 한곳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취지다.

“베리팜 6차산업의 결정체로 만들 터”오 대표는 복분자 클러스터인 고창군 부안면 용산리에 2013년 베리팜을 이전하고 베리류와 관련해 관광객들이 체험, 교육, 숙박, 음식, 관광을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른바 ‘베리류의 메카’로 완전한 6차산업의 결정체로 조성한 것이다.

미국의 와인 전문 타운인 나파밸리처럼.

베리팜은 가공공장을 포함해 판매장, 농가맛집(채소뷔페), 교육장, 체험장, 펜션, 연수시설 등의 시설을 갖췄다.

질좋고 믿을 수 있는 아로니아 생과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지역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3년 전 100여 아로니아 농가들을 참여시켜 영농조합도 결성했다.

올해는 판매장을 더 확대해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으로 고창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와 공동으로 건강 기능성을 갖춘 신상품도 꾸준히 개발할 예정이다.

오 대표 부부는 “베리팜에서 인생이 더욱 아름다워지고, 그 아름다움이 오래 지속되도록 베리팜을 가꾸며 주변 사람들과 함께 재미있게 사는 것이 목표”라고 ‘인생 2막’의 포부를 밝혔다.
 

베리팜 힐링파크 위치: 전북 고창군 부안면 용산 용흥길12

홈페이지: http:berryfarm.kr

문의: ‌063-564-1467  

/고창=김준완기자 jwki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