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문화의집(관장 최기춘)은 마을에서 즐기는 뜻밖의 휴가 ‘2017 삼천마을축제’를 21일 삼천동 거마공원에서 개최한다.

삼천마을축제는 삼천문화의집을 중심으로 형성된 ‘삼천사람’ 주민기획단을 비롯해 일반 지역주민들과 함께 스스로가 참여자, 진행자가 돼 생활문화를 만들어 가는 생활밀착형 마을축제이다.

작년에는 ‘가족’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간 반면 올해는 ‘휴가’라는 주제를 잡아 크게 꽁이페스티벌과 우리동네 일상 박물관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꽁이페스티벌은 지역 주민들의 숨은 끼를 마음껏 뽐낼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역청년들이 청년들의 다양한 고민, 생각등을 소통하고 새로운 생활문화활동을 기획하는 청년 생활문화 네트워크 모임 ‘청년 YOLO’는 청년음식문화를 알리고자 ‘청년YOLO부엌’을 운영한다.

우리동네 일상 박물관은 지역 주민들의 추억이 담긴 ‘휴식’ 사진을 전시하는 삼천가지 모습 ‘특별한 쉼’ 사진전과 전주시민미디어센터와 함께하는 ‘우리동네 음악방송’ 등이 마련됐다.

또 축제현장에서 주민들의 휴식모습을 촬영 해 30일 뒤 집으로 전달되어 그 날의 추억을 되살리는 느린 우체통 ‘쉰다는 것’ 등 축제에 참여하는 지역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이번 마을축제 총감독인 삼천문화의집 전성호 팀장은 “지역 주민들의 일상의 이야기가 녹아있는 프로그램들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준비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주민이 축제의 주체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지역문화 창조인력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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