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164kg-용상 197kg '1위'
"어리고, 성장 가능성 높아"

진안군청 유동주 선수가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진안군청 유동주 선수가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진안군청 소속 유동주 선수(25세)가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유동주 선수는 한국체육대 정연학 선수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유 선수는 인상 164kg와 용상 197kg의 기록을 거두어 합계 361kg으로, 합계성적 359kg인 정연학 선수를 2kg차이로 제치고 극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유 선수는 최근 무릎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변수가 우려됐으나, 이를 악물고 시합에 임하는 투지를 보여줬으며,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의 전망도 한층 밝게 했다.

일찍이 고교시절부터 전국대회 및 세계대회에서 두각을 보이며 한국 역도의 희망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유 선수는 어린 나이임에도 풍부한 대회 경험과 성숙된 기량으로 다른 선수들을 압도했다.

최병찬 코치는 "아직도 성장 가능성이 풍부한 젊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기본기를 끌어올린다면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진안군은 2018년 춘계전국역도대회(6월)와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11월)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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