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야행 등 총 4개 사업
국-도비 6억4,700만원 확보
문화-역사교육의 장 마련
임피향교 '4년 연속' 선정

군산시가 내년도 문화재 활용사업에 도내 가운데 최다로 4개 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군산시가 내년도 문화재 활용사업에 도내 가운데 최다로 4개 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문화재청에서 실시한 ‘2018 문화재 활용사업’에 군산시가 도내 가운데 최다로 4개 사업이 선정됐다.

23일 시에 따르면 문화재 활용사업에 4개 사업이 선정돼 내년에 도비를 포함해 총 6억4700만원을 확보, 전북 최다로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문화재 야행사업을 비롯해 생생문화재, 지역문화유산교육사업, 향교·서원 문화재활용사업 등이다.

2018 문화재 활용사업은 각 지역이 보유한 문화재와 문화유산을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고유문화의 계승공간으로 이어가고자 진행하는 것이다.

문화재 야행사업의 경우, 문화재 주변 문화시설을 야간에 개방하고, 이를 문화재와 연계하는 야간 프로그램이다.

시는 해당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으며, 지난해 전국에서 실시된 야행 가운데 최고의 사업으로 평가받아 문화재청장 표창도 수상했다.

생생문화재사업은 잠자고 있는 문화재를 깨워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고 문화콘텐츠로 새롭게 만들어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의 경우 5년 연속으로 선정돼 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에게 군산의 역사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지역문화유산 교육사업은 지역공동체의 문화정체성을 강화하고, 주민의 문화적 권리와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특색 있는 문화유산교육 프로그램을 발굴 운영하는 사업이다.

군산시는 지역에 산재해 있는 문화유산을 통한 교육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공모에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향교·서원문화재활용사업은 향교 및 서원문화재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융·복합적으로 창출하는 교육·체험·문화프로그램으로 임피향교가 4년 연속 선정됐다.

김봉곤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선정을 통해 문화재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은 물론, 지역 청소년과 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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