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도공 남원 빚다' 주제
미국등 12개국 작가 기획전
전통도예 실기시법등 다채

오는 27일부터 3일간 '남원 국제도예캠프'가 열린다.
오는 27일부터 3일간 '남원 국제도예캠프'가 열린다.

세계 각 국의 도예가와 전국의 도예인들이 참여하는 2017 제6회 남원국제도예 캠프가 오는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남원시민도예대학 및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남원시가 주최하고 서남대학이 주관하는 이번 캠프는‘조선도공남원을 빚다’란 주제로 조선 도자기의 원류인 남원의 위상을 다지고 세계 도예문화의 추세를 값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터키, 중국 등 세계 12개국 외국작가 26명을 포함한 110여명의 작가가 전개하는 기획초대전을 비롯, 초청작가 워크숍과 이론 강의, 전통도예 실기시범 등 도예전문 프로그램과 일반인들이 즐길 수 있는 힐링캠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특히, 초청 특강으로 前 국립문화재연구소 김영원 소장의 ‘조선시대의 남원도자’와 오창윤 제주대학교 교수‘섬이 만든 문화! 문화가 만든 제주옹기!, 오순화 한양대학교 교수의‘야나기 무네요시의 공예론’이라는 수준 높은 강의가 마련 돼 있다.

또한, 캠프기간동안 도자예술 공모전 심사를 통해 대상 및 최우수상 등 15여점의 작품에 대한 시상이 이뤄질 계획이며, 대상에는 심수관 작품 1점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남원은 과거 정유재란 당시 일본으로 건너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쓰마도자기를 이룩한 남원출신 도공들의 맥과 혼을 되짚고, 정통성을 회복하고자 도예문화 저변 확대에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2012년부터 국제도예 캠프를 추진하고 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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