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경찰서는 전주 여중생 자살사건과 관련해 모욕과 폭행 혐의로 A(15)양 등 5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양 등은 지난해 10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모욕적 댓글을 게시하는 등 숨진 여중생을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숨진 여중생을 학교 인근 주택가로 불러내 얼굴을 때리기도 했다.

숨진 여중생은 자신의 SNS에 '너무 힘들다', '살기 싫다' 등의 글을 남기고 지난 8월말 아파트 15층 옥상에서 투신했다.

이에 숨진 여중생 부모는 "딸이 투신한 배경에는 같은 학교 학생들의 괴롭힘이 있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학생과 학교 관계자 진술, 증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들의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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