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축구공-규정 개선 토론회
저눚시, 문체부 설립허가 촉구
"지속 보완해 발전 이뤄낼것"

드론축구 종주도시 전주시가 드론축구를 쉽고 재미있는 레저스포츠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29일 (사)캠틱종합기술원 지역혁신관(1층)에서 대한드론축구협회 전국 지부장과 선수단장, 일반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축구공 및 경기규정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드론축구 지부육성 우수사례’ 발표와 드론축구 규정집 변경안 발표, 질의•응답 및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그 동안 많은 드론축구 행사와 경기를 치르면서 경험했던 드론축구 경기 룰 개정과 드론축구공 개선점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열띤 토론과 함께 제시했다.

참가자들은 대한드론축구협회 설립 허가 취득을 통한 전국 조직망의 체계화에 시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시는 드론축구의 저변확대 등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문체부에 설립 허가를 적극적으로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큰 틀의 규정만 마련된 채 구체적인 세부 규정이 부족한 점 또한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았다.

또한 드론축구장 설치 비용과 드론축구공 구입비 부담 때문에 시민들의 접근이 어렵다는 점과 지부 활성화가 미흡한 점 등도 걸림돌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재정적 지원을 포함한 지원 및 홍보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이날 토론회에서는 경기의 재미와 박진감을 더하기 위해 배터리 지속시간을 더 늘려 충분한 경기시간 확보, 득점 방식 개선, 경기장 및 골대 규격 정형화 등 경기방식과 축구공 자체의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시는 이날 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드론축구 시스템 전반에 걸친 개선작업에 속도를 더하는 한편 오는 11월 25일 전주대학교에서 개최되는 ‘2017 Korea 드론축구 페스티벌’(협회장배 전국 드론축구대회)의 성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동시에 문체부 허가를 앞둔 대한드론축구협회 사단법인 설립 문제를 빠르게 마무리 짓고, 동아시아 드론축구대회 및 2020년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드론축구 월드컵대회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할 방침이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드론축구는 개발 1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눈부신 성과를 냈으나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들을 개방적으로 수용하면서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해 전 세계인이 함께 할 수 있는 드론축구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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