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청소년 실용음악 밴드 동아리들의 음악적 재능을 개발하고 교육(마스터클래스)을 통해 배우고 닦은 실력을 무대에서 펼쳐보는 화합과 교류의 경연대회 ‘2017 전북청소년 라 페스타’ 경연대회가 도내 청소년 및 도민 등 600여명의 관객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8일 전북도청 야외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전북청소년교육연구원·한국문화예술교육연구원이 주최·주관한 이번 청소년 페스티벌은 지난 21일과 22일 전주 중산아트홀에서 마스터클래스 예선을 거쳐 총 11개 팀 78명(중등부 4팀, 고등부 7팀)이 본선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결과, 완주고(뮤더)팀이 ‘대상(전북도지사 상)’을 차지했고 동암고(클린쳐)와 전주용흥중(용흥밴드)이 ‘전북도교육감 상’을, 전주전일고(소울 플레이)와 이리동중(E.R.D 세븐)이 ‘전북대총장 상’을, 전주제일고(블루웨건) 서전주중(리멤버)이 ‘전주시장 상’ 등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전주해성고(시나브로)가 ‘이종걸 국회의원 상’을, 이리공고(TZ)·함열여고(당근밴드)·신일중(일루션) 등이 각각 ‘청렴코리아 대한민국 전북도 위원장 상’을 수여 받았다.

이를 위해 주최 측은 앞서 중·고등부 신청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연주능력향상을 위한 전문교수의 강의와 이론교육의 차별화된 사업으로 수준을 높여왔다.

또한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서로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전북도내 청소년들의 화합과 경연의 무대를 마련해 청소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전북청소년 라 페스타 페스티벌은 중·고생 연주활동 학생 및 연주동아리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실기능력을 배양하고, 문화소외 계층에 재능기부 연주로 희망나눔을 전파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페스티벌을 기획한 송석문 전북청소년연구원 전주지부 대표는 “전북청소년 라 페스타는 단일성 행사가 아니라 교육, 경연, 역사문화체험 등 3회로 이뤄지는 사업”이라며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문화실현을 추구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3년 잼버리대회가 개최되는 전북에서 전북청소년들의 으뜸축제를 지양하고자 전국대회를 개최 전북 청소년들의 위상을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라 페스타에 참가한 학생들과 일반학생들을 대상으로 내달 11일 효자문화의 집에서 역사문화 특강이 펼쳐지며 내용으로는 세계 음악 여행과 역사 문화 알아보기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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