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CBS(본부장 손정태) 보도제작국 소속 이균형, 임상훈 기자가 제325회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31일 서울 한국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한국기자협회로부터 지역방송부문 기획보도에 ‘리베이트 덫에 걸린 지방의원들-재량사업비 뒷돈 거래부터 전국 최초 폐지선언까지’가 선정됐다.

이번 기획보도는 3개월에 걸친 사전 취재를 거쳐 전북 도의원과 시군의원들의 ‘재량사업비’를 둘러싼 ‘리베이트’ 거래 실태를 폭로하고, ‘재량사업비’ 폐지 당위성을 심도 있게 다뤘다.

특히 보도가 나간 뒤 즉각적인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1년여 가까운 방대한 수사를 통해 전, 현직 지방의원 7명과 공무원, 브로커, 업자 등 모두 21명을 무더기 기소하면서 지역 정가에 파문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시민사회단체와 공무원 노조 등은 재량사업비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으며 전라북도 의회와 전주시 의회는 전국 지자체 의회 가운데 처음으로 내년부터 ‘재량사업비 폐지’를 선언하는 등 제도 개선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