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편의점 등 다양화
차별화 전략 고객유치 총력
제과점 가세 업체경쟁 치열

지난달 31일 도내 유통업계와 제과업계에 따르면 빼빼로 데이와 수능 특수 잡기에 다양한 고객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달 31일 도내 유통업계와 제과업계에 따르면 빼빼로 데이와 수능 특수 잡기에 다양한 고객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도내 유통업계와 제과업계가 ‘빼빼로데이와 수능’ 특수 잡기에 나섰다.

 특히, 빼빼로데이는 대표적인 ‘~데이’행사인 데다 연중 최대 과자 행사로 실제 매출에도 큰 도움이 되는 만큼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체마다 상품 구성 다양화, 할인행사 등 차별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31일 도내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와 제과업계에 따르면 빼빼로데이(11일)가 코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빼빼로 꾸러미를 구성하고 초콜릿과 인형 등과 함께 특별 전시장을 마련, 분위기 띄우기에 주력하고 있다.

제과업계는 특히, 빼빼로데이 분위기를 수능일(16일)까지 이어가기 위해 지난해처럼 전시 규모 확대는 물론 제품을 다양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이마트 전주점은 2일부터 빼빼로는 물론 스틱과자류 할인 행사를 통해 ‘데이’마케팅에 돌입한다.

특히, 올해는 자체브랜드 PL상품인 피코크 브랜드와 롯데, 매일유업, 해태 등 10개 브랜드의 빼빼로 및 스틱과자류 상품을 단일 브랜드로 3만 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신세계 상품권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른 대형마트와 차별화를 위해 단독 상품으로 피코크 빼빼로와 영국식 디저트 ‘포티’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 효자점은 이미 진열을 마무리, 포장할 필요 없이 바로 선물할 수 있는 선물형 패키지 상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또한, 단독 직수입한 초콜릿 상품도 준비해 시모아 상품과 시모아 신상품 등을 30% 할인 판매하고 빼빼로데이 행사상품을 3만원 이상 결제 시 상품권(5천원)을 증정한다.

홈플러스 역시 ‘빼빼로데이 기획전’을 통해 270여 가지 상품을 선보이고 상품 증정 행사를 진행, 롯데백화점 전주점도 예년과 달리 빼빼로데이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도내 유통업계 관계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도 빼빼로데이를 챙길 정도로 ‘~데이’ 행사에서 기념일로 자리 잡았다”며 “특히, 이 시기 막대과자 판매량은 1년 매출의 절반가량 차지하는 만큼 이를 겨냥한 한정 상품이 나올 수밖에 없다. 업체 간의 경쟁이 해마다 치열하다”고 말했다.

유통업계뿐만 아니라 맘스브래드 등 동네 빵집도 막대과자 등을 진열하며 빼빼로데이에 합류하고 있다.

더욱이 갈수록 실종되고 있는 수능 특수를 잡기 위해 빼빼로데이 분위기를 수능 일까지 이어가기 위해 제품을 다양화하는 등 빼빼로데이 및 수능 마케팅에 적극으로 뛰어들고 있다.

 전주시 효자동 맘스브레드의 직원은 “빼빼로데이에 어린이집 등에 보내기 위해 대량으로 구매하는 일이 많다. 이에 제과점들도 이날은 특수를 누리는 날로 점점 인식되고 있다”며 “더욱이 수능일과 큰 차이가 없어 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찹쌀떡이나 초콜릿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롯데백화점 전주점도 빼빼로데이에 이어 수험생들을 공략하기 위한 상품전과 ‘수험표 지참 이벤트’를 계획하는 등 수능마케팅도 준비하고 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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