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관리公배 대회 5전 전승
학부모-아이 열정으로 이뤄내
"미래 축구 주역 탄생 기대해"

완주군 블루버드 축구단은 '주택관리공단배 전국 꿈나무 축구대회'에서 최종 우승했다.
완주군 블루버드 축구단은 '주택관리공단배 전국 꿈나무 축구대회'에서 최종 우승했다.

완주 아파트 르네상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봉동 주공아파트 블루버드 축구단이 전국대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1일 완주군은 지난 달 28일 우석대학교 대운동장에서 개최된 ‘주택관리공단배 전국 꿈나무 축구대회’에서 봉동 주공아파트 블루버드 축구단이 최종 우승했다고 밝혔다.

  전국 꿈나무 축구대회는 주택관리공단에서 관리하는 아파트 거주 초등학생들이 참가하는 전국대회로 올해 6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전북에서는 블루버드 축구단이 유일하게 참가하고 했다.

  특히, 이번 완주 개최는 블루버드 축구단이 적극적으로 요청해 성사돼 의미를 더했다.

  지난 2015년 창단한 블루버드 축구단은 봉동 주공아파트 및 인근 지역 아이들 50여명으로 유아팀, 유소년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봉동 생강골 공원 축구장에서 주1회씩 꾸준히 훈련해 왔다.

  창단 첫 해 전국대회에서 2무 3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다가 2016년 1승 2무2패의 성적을 보이던 축구단은 학부모, 관리사무소, 축구단원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올해 5전 전승으로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병은 블루버드 축구단 단장은 “완주군 아파트 르네상스 사업 참여와 학부모의 관심, 아이들의 열정으로 축구단을 육성한 지 3년만에 이뤄낸 성과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번 우승은 공동체성을 회복하기 위한 르네상스 사업으로 동네 아이들이 함께 어울리고 학부모들도 소통함으로써 이뤄낸 의미 있는 결과다”며 “블루버드 축구단에서 우리나라 미래 세대 축구 주역이 탄생하길 기대한다”며 우승을 축하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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