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언론인 등 구성
지정심의위원회 최종 선정

내년부터 4년 간 전북도교육청의 교육운영 예산을 관리할 교육금고로 최종 ‘농협은행’이 우선지정 대상에 선정됐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달 31일 전북도의원, 대학교수, 변호사, 공인회계사, 언론인 등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교육금고 지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농협은행 전북영업본부와 전북은행이 제출한 교육금고 신청 제안서를 평가, 농협은행을 교육금고 우선지정 대상 은행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선정된 농협은행은 내년 1월 1일부터 오는 2021년 12월 31일까지 4년 간 3조원대의 교육감 소관 현금의 출납 및 보관, 세입금의 수납과 세출금의 지급, 여유자금의 예치 및 관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이번 교육금고 심사를 맡은 심의위원회는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33점), 교육청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19점), 교육수요자 및 교육기관의 이용 편의성(19점), 금고업무 관리능력(20점), 교육기관 기여 및 교육청과 협력사업(9점) 등 5개 항목 등 전체 항목을 합산해 총 점수가 높은 ‘농협은행’을 교육금고로 결정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올해 말로 교육금고 운용 약정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지난 9월 27일 설명회를 시작으로 지난달 18일 교육금고 지정 신청 접수 등의 절차과정을 추진해왔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