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한 ‘2018년 주민참여예산’을 확정해 주민불편사항 해소와 복지증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은 최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2018년 주민참여예산 편성을 위한 위원회를 열고 총 22건의 주민 공모사업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이날 주민참여예산 편성위원회는 장명균부군수를 비롯해 양동엽 기획실장, 한재현 농협순창군지부장, 최기환 순정축협장, 김상범 산림조합장, 김종국 주민자치협의회장, 김삼순 여성단체협의회장 및 각 읍면 주민 등 총 40여명이 참여해 심의를 진행했다.

 이날 심의된 주민참여예산은 9월 한달 동안 군 홈페이지 및 읍면사무소 등을 통해 접수한 22건의 사업예산으로 97억 6천 7백만원 규모다.

 위원회에서는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와 논의를 거쳐 최종 14건 43억 6천 6백만원의 주민참여예산을 내년 예산에 반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14개 사업은 순창읍내시가지인도정비, 순창여중 앞 도로확장 및 우회도로 개설, 아름다운 양지천 가꾸기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도로개설, 하천정비 및 준설, 승강장 비가림 설치, 주차장 조성, 상수도 설치, 체육시설 설치 등의 사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번에 심의가 완료된 예산은 순창군의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 뒤 군 홈페이지에 공개 될 예정이다.

장명균 부군수는 “주민참여 예산은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예산들을 제안한 만큼 심의 논의된 사업들은 내년 예산에 반영 하도록 최대한 노력 하겠다” 며 “2018년 상반기에는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좀 더 활성화하기 위해 군민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교육도 실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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