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엽 시집 ‘나에게로 가는 길’이 발간됐다.

항상 마주치는 일상은 무심코 흘러 보내기 십상이다.

우리에게 항상 새로운 해석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인은 무심히 지나치는 일들을 가볍게 보지 않는다.

시인의 눈은 어느 순간 새롭게 해석을 하면서 새롭게 생성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시인은 자신의 희망을 사회적 희망의 불씨로 승화하며 삶의 구체적 정황을 생생하게 구현한다.

시가 현실의 요소를 재해석하는 언어라면 시인의 시는 그 언어를 결결한 무늬로 재탄생해 우리 곁에 보내고 있다.

시인은 “고독을 이기기 위해 일기를 썼고 습관이 돼 육십이 넘었다. 부끄러워도 책 한 권으로 남기고 싶었다”며 “재주보다 욕심이 컸다. 아직도 내 안에 숨겨진 것을 끌어내 그려 내는 일은 어렵지만 서럽지는 않다. 앞으로 살아갈 날을 위한 공부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무주 출생으로 전주지방법원 무주등기소장을 역임했다.

무주라이온스 회장, 무주문인협회 회원, 김환태문학제전위원감사 등을 지냈고 현재 법무사로 활동 중이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