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사 정책협의회 개최
정세균등 '특별관심' 화답
전북도와 정치권이 새만금 잼버리 특별법의 신속한 제정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송하진 지사와 전북도는 2023 새만금 잼버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선 △도로 등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고 △관련부처의 협업이 필수적이며 △대회 추진체계 구축을 위한 조직위원회 구성 △대회 부지 조성 등 정부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해 왔다.
실제로 송 지사와 범전북 출신 국회의원들은 2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이 자리에서 잼버리 특별법 제정,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잼버리 행사장 기반시설 조기 확충 지원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정책협의회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김중로 의원, 전북 며느리로 불리는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 등 범전북 출신 정치인 10여명이 참석했다.
송하진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전북 발전의 지렛대가 될 2030 새만금 잼버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선 잼버리 특별법의 신속한 제정이 필요하다”며 “특별법이 제정돼 2018년 초에는 조직위원회가 구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 의장과 의원들은 전북 현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잼버리에 관해서도 특별한 관심을 가지겠다고 화답했다.
정책협의회 이후에는 송 지사와 행정안전위 소속인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 세계스카우트 의원연맹 부총재인 자유한국당 이주영 의원 그리고 여성가족위 소속인 민주당 박경미 의원 등과 면담하고 잼버리 특별법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송 지사와 도청 주요 실국장은 또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활동도 계속 이어갔다.
도 인사들은 여야 3당 정치인들과 잇따라 만나,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4,500억원 이상 증액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송 지사는 이날 수도권내 범전북 출신 정치인과 협의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9일에는 도내 지역구 의원들과 정책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