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운동본부 촉구

'전북 5개도시(전주, 군산, 익산, 남원, 김제) 고교 의무급식 실현 운동본부 발족' 기자회견이 열린 2일 전북도교육청에서 도내 학부모 대표들이 고교 의무급식 전면실시를 촉구하고 있다./김현표기자
'전북 5개도시(전주, 군산, 익산, 남원, 김제) 고교 의무급식 실현 운동본부 발족' 기자회견이 열린 2일 전북도교육청에서 도내 학부모 대표들이 고교 의무급식 전면실시를 촉구하고 있다./김현표기자

도내 5개 도시까지 고교 무상급식을 확대할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들이 거세게 일고 있다.

전북지역 학부모들로 구성된 전북 5개 도시 고교의무급식 운동본부는 2일 전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고교 의무 무상급식을 도내 5개 도시 학교로도 확대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무상급식과 무상교육은 모든 학생이 누려야 할 헌법적 권리 행사"라면서 "어려운 학부모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안겨주고 지역별로도 시행 문제에 형평성이 맞지 않은 만큼 무상급식은 지역 구분 없이 동일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고교 무상급식을 하지 않는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남원시, 김제시 등 5개 자치단체와 전북교육청, 전북도청에 내년도 급식 예산 100억원을 공동으로 편성해달라”면서 “관계 기관장이 이를 수용치 않을 경우 내년 지방선거에서 무상급식 확대에 대한 입후보자들의 입장을 공개하고 도민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경고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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