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소나타 8번-30번 연주
쇼팽 피아노 소나타 3번 선봬
7일부터 티켓팅 동시오픈 진행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전주를 찾는다.

첫 전국투어 공연 차 전주를 찾는 조성진은 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 서울과 통영, 대구 공연이 있었지만 전국 주요 도시에서 동시에 공연을 가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국 투어 프로그램은 베토벤 소나타로 시작한다.

과거 인터뷰에서 좋아한다고 밝혔던 8번과 30번으로 베토벤 초기와 후기 작품을 나란히 배치했다.

한 평론가는 “베토벤 소나타 30번에서 조성진은 폭넓은 피아니즘을 마음껏 드러냈었다, 감탄을 자아내는 테크닉 외에도 곡의 분위기와 구성에 대한 놀라운 장악력이 인상적이다”라고 평했다.

2부에는 11월에 발매될 그의 새 앨범 수록곡인 드뷔시 영상(Image) 2집이다.

조성진은 “파리에서 배우고 느낀 것을 잘 담아낼 수 있는 곡이기 때문이다”며 드뷔시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곡은 쇼팽 피아노 소나타 3번이다.

아직까지 공식 석상에서 연주한 적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연주할지 궁금한 선곡이다.

티켓은 오는 7일 오전 11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동시 오픈되며 가격은 R석 11만원, S석 9만원, A석 7만원이다.

조성진의 이번 공연은 내년 1월 1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진행되며 공연 문의는 279-8000으로 하면 된다.

한편, 조성진의 두 번째 정규 앨범 ‘드뷔시’는 드뷔시 사후 10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17일 전 세계에 동시 발매된다.

앨범에는 드뷔시 영상 1~2집, 어린이 차지, 달빛, 기쁨의 섬 등이 수록됐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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