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장자도 연결도로
올해 말 개통 95% 공정률
도로포장-안전시설물 남아

새만금방조제에서 신시도와 무녀도, 선유도를 거쳐 장자도까지 연결하는 고군산연결도로가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총 2820억원을 투입한 고군산연결도로는 총 3공구로 나눠 진행하며, 1공구는 새만금방조제에서 신시도까지 3.1㎞이다.

또한 2공구는 신시도와 무녀도를 잇는 교량구간으로 1.29㎞이며, 3공구는 무녀도와 장자도를 연결하는 구간으로 4.38㎞이다.

여기에는 총 6개의 교량이 들어섰으며, 현재 95%의 공정률을 보인 가운데 이달 안에 도로포장이 완료될 계획이다.

이어 다음 달에 교통안전시설물 설치를 마치면 바로 개통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8년부터 공사를 시작한 고군산연결도로는 지난해 7월 5일에 새만금방조제~신시도~무녀도 구간에 대해 부분 개통했다.

현재는 무녀도에서 선유도를 거쳐 장자도까지 이어지는 3공구 공사도 완료돼 연말에 개통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군산시는 고군산연결도로 개통을 앞두고 T/F팀을 중심으로 교통난 해소와 관광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내년부터 도내에서 처음으로 2층 셔틀버스가 운행될 것으로 보여 도서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힘을 보탤 예정이다.

2층 버스는 내년 1월부터 신시도 대각산 주차장에서 장자도까지 하루 42회 운행할 것으로 보인다.

운임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이 적용되고, 운행은 군산 시내버스를 운영하는 우성여객과 군산여객 등이 맡게 된다.

고군산연결도로에 대한 야간조명 설치 의견도 나왔다.

해당 도서지역 주민들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야간경관 조명 설치를 요구했다.

이들 주민들은 고군산연결도로가 군산관광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부각되기 위해서는 야간 볼거리인 조명설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주민 정모씨는 “도로에 야간경관 조명이 설치되면 밤바다에 불빛이 비춰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고군산연결도로 공사가 현재 95%의 공정률을 보인 가운데 포장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고, 다음 달에는 교통안전시설물이 설치될 예정”이라며 “올해 연말에 개통을 위해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군산연결도로가 완공되면 선유도와 장자도 등 천혜의 비경을 가진 이들 도서지역이 군산지역의 새로운 해양관광자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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