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 위의 승부사 양성에 솔선수범 하겠다"
"링 위의 승부사 양성에 솔선수범 하겠다"
  • 조석창
  • 승인 2017.11.04 2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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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는 후배 잃은 후 다시는
그런일 없도록 복싱 지원 시작
꿈나무선수 위해 장학기금 조성
엘리트선수 줄어 선수발굴 시급
복싱대회 지역복싱 활성화 기여
관계기관 협력 기원후원 유도를

전주시 통합복식협회 김광희 초대회장에 최근 취임했다.

지난 5월 협회 이사진의 추대로 회장에 선임된 김광희 회장은 최근 취임식을 갖고 전주 지역 복싱의 부활을 알렸다.

‘뱉은 말은 반드시 실현한다’는 일념 아래 살아 온 김광희 회장은 협회를 맡은 만큼 임기 내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우선 꿈나무 선수들을 위한 기금조성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선정했다.

김광희 초대회장을 통해 복싱의 희망찬 미래를 알아보자.
/편집자주
 

△복싱과 인연은

복싱을 한 적은 없다.

하지만 우리 지역은 과거 세계 챔피언을 배출한 곳이고, 또 예전에 가장 아끼는 후배가 권투를 해 지원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후배가 경기 중 링 위에서 사망했다.

충격이 너무 커 복싱에 대한 관심을 끊은 적이 있었다.

가장 아끼던 사람이 그렇게 허무하게 되니 그 충격이 생각보다 오래갔다.

시간이 흐른 어느 날, 고인이 된 후배같은 선수들이 다시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다시 복싱 지원에 나섰다.

나름 열심히 하다보니 통합 협회 초대회장까지 됐다.
 

△초대회장으로서 우선적으로 할 일은

선수들 특히 어린 꿈나무 선수들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도록 기금이나 장학금 제도를 만드는 것이다.

협회 운영진과 이사들을 설득해 장학기금 조성에 앞장서겠다.

현재 협회도 상당히 열악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선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선수 발굴 등도 예산이 있어야 가능하다.

내가 운영하는 회사와 관련 협력업체와 상의해 협회 운영, 선수 발굴, 꿈나무 육성 등에 필요한 기금을 반드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계획으론 임기 내 2억원은 거뜬하게 마련할 것 가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매우 필요한 종자돈이 될 것이다.
 

△전주 지역 복싱 현황은 어떠한가

최근 들어 생활체육 차원에서는 활성화되고 있다.

반면 엘리트 선수는 안타깝게 점점 줄어들고 있다.

예전 헝그리 정신으로 경기에 임하고 그것을 높이 평가하던 시대도 사라졌다.

복싱을 통해 즐거움을 얻었고 인기종목에 오르기도 했지만 현재는 상황이 변했다.

하지만 꿈나무 선수들을 발굴하고 육성한다면 반드시 금메달이 나올 것이고 복싱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다시 되돌릴 수 있다.

전주만 해도 서중학교 복싱부와 전라중 동아리가 운영 중이다.

학생 선수 층이 다양하지 못하다.

장래 목표로 복싱을 한다기보다는 생활체육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들 중 기껏 3~4명만 복싱부가 있는 전북체육고로 진학할 수 있다.

나머지는 그만둬야 하는 실정이다.
 

△최근 복싱대회를 열었는데 그 의미는

운동환경에 예전에 비해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

전에는 반드시 금메달을 따야겠다는 게 목표였지만 요즘은 생활체육 개념이 도입되면서 성취감이나 다이어트 용도로 복싱을 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대회는 각 학교에서 복싱을 하는 선수들 140여명이 출전한다.

이들이 없으면 협회는 유명무실하게 될 정도로 매우 소중한 선수들이다.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해 전주지역 복싱 활성화에 도움이 될 계획이다.
 

△개인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나

예전 골프를 했는데 부상을 당해 그만뒀다.

지금은 특별하게 하는 운동은 없다.

하지만 역동적이고 활동적인 성격 탓에 사소한 일이라도 모든 것을 바칠 정도로 최선을 다하는 편이다.

22년 동안 서울과 전주를 매일 출퇴근한 것도 이런 성격 탓이다.

이 과정에서 보고 배운 것이 많다.

이 노하우를 전주에 투자하고 싶다.
 

△협회 운영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

협회 차원에서 가능성 많은 선수들을 지원해야 한다.

끊임없는 노력이 뒤따르는 게 운동이다.

학교 차원의 지원 뿐 아니라 협회 수장으로서 협회에 기능을 부여할 예정이다.

내 임기 내 가시적 성과를 이룬다면 후임이 이어가면 된다.

교육청이나 관계기관과 지속적 협력관계도 유지하겠다.

또 도내 많은 기업의 자발적 후원도 유도할 예정이다.

이런 지원은 단기적 방안으로는 안된다.

발전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 스스로 나타나는 환경조성이 중요하다.

지원이 풍부하면 가능하다.

또 협회 기능을 살려 협회 활성화를 통해 복싱 저변확대에도 하나씩 하나씩 발을 뗄 예정이다.

활발한 협회와 우수선수 발굴 등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운동을 하면 목표가 있어야 한다.

이들에게 운동하는 목표를 만들 수 있게 하겠다.

모른다면 깨우쳐 주겠다.

비인기종목이지만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권투인 양성을 하겠다.

당장 알려지지 않겠지만 최대한 노력을 통해 시체육회나 도체육회에 지원요청도 불사하겠다.

자발적인 기금 조성을 먼저 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우리가 솔선수범한다면 관계기관도 움직일 것이다.

명예로 회장직을 맡은 게 아니다.

심부름꾼이 되겠다.

협회 고유기능도 살리겠다.

건실하고 안정된 협회와 복싱계를 만들겠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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