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박광안이 태어난 곳은 김제 용지면 봉의리다.

용이 승천했다는 연못이 있고 학이 무리 지어 살았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그래서 저자는 책 이름을 ‘연못가 새 노래’라 했다.

새 노래를 포함한 뜻은 새롭다는 것과 상상의 봉황새가 읊은 가락인 생각에서다.

그래서일까.

책은 저자가 겪은 체험을 수필과 기행문 그리고 신앙기록으로 꾸몄다.

가슴에 품고 있던 꿈을 세상에 내보내는 마음으로 어떤 가치와 의미를 부여할지 모르는 마음으로 조심스레 세상에 내놨다.

문학의 세계를 깨닫지 못한 철부지처럼 자신만의 욕구를 채우는 것 같은 죄송함도 한 몫 했다.

저자는 “살아가면서 하고 싶은 일은 많지만 행동하지 않으면 허무한 상상에 그치게 된다. 지난 세월을 뒤돌아보니 떠오르는 추억이 표현되지 못하면 아쉬운 아픔이 될 것 같아 글을 썼다”며 “한 권의 책을 만들어 보려니 어렵고 두려움이 앞선다. 하지만 시작했으니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노력했다”고 밝혔다.

전주교대를 졸업하고 황조근정 훈장을 수상했다.

덕진문학 사무국장, 인간과문학 2018년 제18호 수필 신인상을 받았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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