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재우 '늘그렇듯, 네가 좋으면 나도 좋아'
SNS 사진에 얽힌 스토리-아내에 대한 사랑 담아

개그맨 김재우는 인스타그램에 아내와의 소소한 일상을 올리며, 150만 팔로워를 지닌 인스타그램 스타로 떠올랐다.

그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은 댓글과 수백 만 개의 ‘좋아요’가 달릴 정도이고, 소소한 게시물도 기사화될 정도로 이슈가 되고 있다.

그가 올린 게시물들을 보고 긍정적인 기운을 받는 팔로워들이 많다.

이런 인스타그램 열풍은 오프라인에서도 이어져 김재우는 수많은 강연에서 ‘내 곁에 있는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 주는’ 그만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김재우의 첫 번째 에세이, ‘늘 그렇듯, 네가 좋으면 나도 좋아’는 인스타그램에서 많은 팔로워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었던 김재우와 그에게 늘 좋은 사람이 되어 주는 아내, 조유리 씨의 이야기를 담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우연처럼 시작된 첫 만남을 시작으로 가장 힘들고 가진 것이 없을 때 서로에게 최고가 되어 주었던 7년간의 시간을 담았다.

둘만의 이야기는 물론 늘 힘이 되어 주는 부모님과 지인들에 대한 이야기도 볼 수 있다.

그들의 이야기는 김재우의 인스타그램에서 화제가 되었던 사진과 글을 모티브로 시작된다.

같은 사진을 두고 남편 김재우가 기억하는 스토리와 아내 조유리가 기억하는 스토리가 각기 다른 시선으로 펼쳐진다.

표현 방식은 다르지만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느껴져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뭉클하다.

김재우는 방송과 SNS에서 늘 부족한 자신을 사랑해 준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아내에 대한 사랑을 털어놓는다.

하지만 이번 책에서는 김재우만큼 사랑꾼인 아내 조유리의 이야기를 통해, 그동안 언론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진짜 사랑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인생에서 가장 힘들 때 서로를 다독이며 더 많이 아끼고 사랑한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 사랑을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 배우자의 고마움을 잊고 지낸 사람들에게 사랑의 참 의미와 가치를 전할 수 있을 것이다.

김재우는 첫 번째 광고 수익금 절반을 아동 단체에 기부했고, 그 후로도 줄곧 크고 작은 기부를 하고 있다.

그가 기부를 계속하는 데에는 아내와의 약속이 있었다.

그리 넉넉지 못한 형편에서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아기를 가질 여유도 없이 다른 부부들처럼 현실에 정면 돌파하면서 치열하게 살았고, 아쉽게도 아직 아이가 없다.

김재우 부부는 이 책이 많은 팔로워가 만들어 준 소중한 책이라 생각하고, 인세 전액을 굿네이버스를 통해 아동긴급의료지원기금으로 기부하기로 서로에게 약속했다.

부디 아이들이 건강해져서 언젠가 김재우 부부의 곁으로 찾아올 아가의 좋은 친구가 되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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