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대 교원단체인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전북교총) 제32대 회장에 이상덕 전주 금평초 교장(56)이 당선됐다.

이 신임회장은 향후 3년간 전북교총을 이끌어 가는데 심혈을 기울이게 된다.

신임 이 회장은 지난해 한국교총 내에서 국정역사교과서 반대 입장을 주도적으로 관철시키는 등 개혁적 성향의 인물로 평가받고 있어 향후 전북교총에도 개혁 바람이 일지 주목된다.

3일 전북교총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송일섭, 군산고 교장)는 단독으로 등록·입후보해 무투표 당선된 이상덕 후보에게 당선증을 수여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달 31일 회장선거 공고 이후 추천서와 구비서류 교부, 후보자 등록 등 선거일정에 맞춰 진행됐다.

이 신임회장은 ‘일선 현장과의 열린 소통’을, 제2의 새 교육 개혁 운동, 새로운 교육 새로운 교총, 학교와 지역사회의 공동교육운동 등을 새로운 구호로 내걸었다.

이 신임회장에 대해 회원들이 거는 기대도 남다르다.

전북교육의 각종 현안 문제에 개입해왔고, 오랜 기간 장학재단을 운영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쳐왔기 때문이다.

이상덕 신임회장은 “교육현장 곳곳에서 연일 터지는 교권침해 사건, 학교폭력 사건 부실 대응, 3년 연속 전북 기초학력 꼴찌, 막힌 행정으로 인한 예산 확보 실패 등으로 전북교육은 낙후돼 있다”면서 “이제는 전북 최대 교원단체인 전북교총이 먼저 실천하고 앞장서서 전북교육개혁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신임회장은 전북 완주 출생으로 전주교육대, 상지대 사회복지정책대학원, 전북대 법무대학원을 수료했으며, 전북교육장학재단 이사장, 전주교총 회장, 전북대총동창회 부회장과 전주교육대 겸임교수, 사랑의 열매 시민감시위원, 전북교총 부회장, 한국교총 현장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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