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교육의 일환
헌법 명시, 의무급식비율
46%"··· 도-시 지원 요청

남원고교의무급식운동본부 발족 기자회견이 6일 오전 10시30분 남원시청 2층 회의실에서 남원시관내 교장등 초.중.고 학부모대표 4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남원고교의무급식운동본부 발족 기자회견이 6일 오전 10시30분 남원시청 2층 회의실에서 남원시관내 교장등 초.중.고 학부모대표 4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남원고교의무급식운동본부 발족 기자회견이 11월 6일 오전10시30분 남원시청 2층 회의실에서 남원시 관내 교장 등 초.중.고 학부모 대표 41명이 참석한가운데 열렸다.

이들은 이날 ‘의무급식 .의무교육’은 모든 학생이 누려야 할 헌법적 권리이며, 학교급식법 제6조에 “학교급식은 교육의 일환으로 운영됐다”고 명시돼 있다면서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한, 학교의무 급식 공동체가 힘을 모아 자라나는 세대에 전달하게 될 따뜻한 학교급식은 한 끼의 식사를 넘어 협력과 우애의 메시지를 확산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임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북은 그동안 전북도청, 전북교육청, 14개 시군 지자체가 공동 협력해 전국 어느 곳보다 높은 초중고교 의무급식을 펴고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정읍시, 완주군을 비롯한 8개 군지역의 모든 초중고 아이들은 무상으로 학교 급식을 제공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의무급식 도입 7년째를 맞는 오늘, 남원지역 고교생 1천513명이 여전히 학부모 부담으로 학교급식을 먹고 있으며, 남원 고교 의무급식비율은 45.7%로 절반에 못 미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면 지역에 위치해 있는 인월고등학교,경마축산고등학교는 의무급식을 하고 있고, 동 지역에 위치한 고등학교는 현재 유료 급식을 하고 있어 이는 형평성에도 맞지 않을 뿐더러 고등학교는 수업료, 기숙사비, 보충수업비 등 가뜩이나 학부모 경비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급식비는 적지 않은 부담이라며, 이제 더 이상 미루지 말고 고교 의무급식을 실현해주시길 희망한다고 주장했다.

남원지역 학부모들은 현재 전북도교육청이 50%를 지원약속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와 남원시가 50%인 4억5천여만원을 지원해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특히, 이날 남원지역 50개 유초중고등학교 학부모 대표들은 '남원고교의무급식 운동본부'를 발족하고 전라북도지사님, 전북교육감님, 남원시장님에게 고교 의무급식 완전 실현에 나서주실 것을 요청하기로 결의했다.

또 1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해 12월 중 해당 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게다가 전북도청・교육청・남원시는 고교 의무급식 완전실현에 동참해 줄 것과 전북도지사・교육감・남원시장은 빠른 시일 내에 고교 의무급식예산 편성방안에 대해 협의 및 전북농민들이 생산한 안전하고 질 좋은 우수농축산물로 학교급식의 안정성과 품질을 보장해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남원시는 “시내 7개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지원할 경우 약 5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북도 및 남원교육지원청과 2018년도 시내고교 무상급식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 할 예정이며, 늦어도 2019년도에는 남원시 전 고등학교가 무상급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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