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의 염생식물원이 색다른 단풍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부안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의 염생식물원이 색다른 단풍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부안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의 염생식물원이 색다른 단풍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부안군은 지난해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에 조성한 염생식물원이 최근 칠면초 등 염생식물들이 빨간 옷으로 갈아입으면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칠면초, 퉁퉁마디, 나문재, 갯질경, 갯개미취, 갯기름나물 등이 군락을 지어 자라는 염생식물원이 봄과 여름에는 짙은 녹음을 뽐내다 최근 빨간 단풍이 들어 마치 붉은 융단을 펼쳐놓은 듯 한 풍경을 이루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

특히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에는 염생식물원 외에도 생태공원을 뒤덮은 갈대밭과 은빛 억새길 등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명소들이 다양해 힐링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은 람사르협약 사무국으로부터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0년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으며 부안군이 이 일대에 생태공원을 조성, 한해 평균 20만여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가고 있다.

/부안=김태영기자 kty5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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