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은 12일 정책브리프 ‘전북도 여성장애인 모성권 실태와 향후 과제’를 통해 여성장애인 모성권(임신·출산·자녀양육) 실태, 욕구분석, 실질적 지원방안을 제안했다.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등록 여성장애인은 5만9천325명으로 전체 장애인 인구(13만345명)의 45.5%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이 중 모성 경험이 있는 40대 이하의 여성장애인은 총 8천435명으로 나타났다.

여성장애인의 모성권 실태 및 욕구분석 결과, 장애유형 특성별과 자녀의 성장발달 단계별, 임신·출산·자녀양육 과정별로 각각 차별된 맞춤형 지원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연 부연구위원(전북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은 “경기도 ‘여성장애인 임신·출산·양육 지원 조례’의 사례와 같이 전북 여성장애인의 모성권 보장을 위한 기본방향과 정책 내용을 담은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면서 “성인지적 관점에서의 여성장애인 통계 구축 등 장애인정책의 성인지적·모성권적 법적 근거 마련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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