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에 부응하고 일과 양육을 병행할 수 있는 가정 친화적 직장환경 조성을 위해 9월부터 운영 중인 ‘전북대학교 숲속어린이집’이 10일 개원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원식에는 이남호 총장을 비롯한 대학 구성원들과 원아 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와 기념사, 테이프 커팅, 어린이집 투어 등이 진행됐다.

전북대 숲속 어린이집은 대학 구성원들이 걱정 없이 일과 육아가 양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필요성이 제기돼 간호대학 동편에 부지를 확보해 지난해 8월 착공, 올해 지상 2층, 연면적 599㎡에 60명 정원 규모 완공됐다.

완공 후 전북대는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보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전문 위탁업체를 선정했고, 한솔교육희망재단이 운영을 맡는다.

어린이집 명칭은 아이들이 숲처럼 맑고 밝게 자라는 곳의 의미를 담아 숲속어린이집으로 명명됐다.

특히 이 곳은 전북대 건지산 수목원과 이 대학만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명품 둘레길과 연계한 자연 친화적 프로그램 등이 차별화된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남호 총장은 “우리대학이 문을 연지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우리대학 구성원들이 육아에 대한 걱정 없이 본업에 정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우리대학 가족들이 마음 편히 아이를 돌보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숲속어린이집은 이곳에 입소를 희망하는 신입 원아를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만1세 13명, 만2세 3명, 만3세 14명, 만4·5세 17명 등이다.

모집 기간은 이달 17일까지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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