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약용작물인 감초의 산업 현황과 최신 재배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관·학 정례세미나가 10일 전북대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는 전북대학교를 비롯해 농촌진흥청, 농업회사법인 (유)G.A, 일본 약용식물자원연구센터, 일본 우도궁대학교 등이 참여해 감초 재배기술의 특허와 국내 현황, 그리고 일본의 새로운 기술과 현장 등의 연구 성과가 발표됐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전북대 방극수 교수(한약자원학과)가 특허를 갖고 있는 용기에서 감초를 재배하는 기술을 개발 과정과 현장활용 사례 등을 들며 발표했다.

이는 국내 최초 기술로 토양 및 환경재해를 극복해 고품질의 감초를 생산할 수 있고,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많고 수익성이 높아 농가의 안전한 소득 작목으로 정착이 가능하다.

방극수 교수는 “국내 소비되는 감초가 현재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재배기술은 국내산 감초 시장 활성화와 농가소득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전북대 한약자원학과 연구진들과 공동 연구를 통해 감초를 이용한 신약개발 등에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방 교수의 이 특허기술을 활용해 실제로 감초 생산에 활용하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유)G.A가 재배 방법과 감초 재배 후 사진, 그리고 앞으로의 생산 계획 등도 밝혀 이에 대한 실제 재배 기술을 공유했다.

이 밖에도 농촌진흥원 인삼특작부 이정훈 박사가 국내 감초의 산업현황 및 재배기술 전반 동향을 발표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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