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노동조합 "대부분
상시-지속적 업무종사"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북지부(이하 학비노조)는 전북지역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5,200여명의 정규직 전환(무기계약직)을 촉구하고 나섰다.

학비노조는 10일 전북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돌봄 전담 인력, 방과후 코디, 유치원 시간제 기간제 교사, 청소, 당직 등 대부분의 도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상시 지속적 업무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무기계약직 전환은 당연하다”면서 “지금까지 도내 전환 대상자만 초등 돌봄 700명, 청소 노동자 800명, 당직 노동자 350명, 유치원 시간제 기간제 교사 500명 등 대략 67개 직종 5,200여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학비노조는 이어 “전북교육청은 새정부가 제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며 “이 가이드라인의 취지는 비정규직을 해고하고 신규 채용 또는 선별 채용을 통해 고용 불안을 조장하라는 것이 아니라 현재 근무하고 있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고용을 안정시키라는 것이 목표”라고 주장했다.

또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해마다 반복되는 재계약 스트레스와 해고의 불안함 속에 수년을 버티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2개월도 채 남지 않은 만큼 도교육청은 비정규직이 제로가 될 수 있도록 올바른 결정과 성실한 집행 절차과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