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사진공간 눈서 진행
다중 노출 통한 이미지 재해석

사진가 이상수의 첫 번째 개인전이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 사진공간 눈에서 열린다.

‘Blue Island’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다중 노출을 통해 이미지를 결합하고 재해석을 통한 형태와 색상의 변화를 이끌어낸 작품을 선보인다.

푸른 계조 속에 섬 바위들이 다중노출을 통해 새로운 형태로 재구성되어 있다.

얼핏 단순한 구조로 구성되어 있지만 들여다볼수록 신기한 형태와 그를 둘러싼 공간에서 느껴지는 경외감이 번져 나온다.

그의 작품 속에 새롭게 태어난 공간은 번잡한 인간 세상을 떠나는 고요함이 숨 쉬고 있으며, 난생 처음 보는 신기한 형태는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사진가 김석종은 “이상수 작가를 만난 것은 지난 여름 다중노출 사진 아카데미였다.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공부했던 열정과 성실성이 인상 깊었다”며 “첫 번째 개인전은 미숙한 부분이 많지만 끊임없는 창작 행위를 통해 조금씩 내공과 예술혼을 쌓아가는 것이기에 그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고 평했다.

이상수 작가는 “사진에 몰입하다 보면 어떤 대상을 선택하고 어떻게 담아야 하는 것이 공통적인 고민이다”며 “사진이 창조적 예술이라면 표면적 묘사에 그치지 않고 존재에 대한 인식과 지각으로부터 자신만의 경험과 체험으로 존재의 한 면을 독특하게 표현해야 한다.

결합과 재해석을 통한 형태로 새로운 피사체를 재구성하는데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상수 작가는 한국 사진작가협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논산 전국사진공모전 금상, 전주 한옥전국촬영대회 은상, 대한민국 정수 사진대전과 전북 사진대전에서 입선을 차지한 바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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