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가자 지비로! 복 나와라 뚝딱 축제가 지난 11일 부안군 동진면 지비마을 일원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주민과 향우와 귀농인의 행복한 동행!’이라는 슬로건으로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펼쳐진 이번 축제는 주민과 향우와 귀농인 모두가 축제기획부터 행사장 준비, 프로그램 운영까지 직접 참여해 모범적인 마을축제로의 성장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축제에서는 마을 입구에서부터 행사장까지 국화꽃과 국화상징물을 설치해 가을국화 ‘향기의 복’, 지비마을의 특산음식을 무료로 대접한 ‘미식의 복’, 칠순·팔순·구순잔치를 통한 ‘향수의 복’, 마을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재물의 복’, 사과따기 등 각종 체험꺼리가 ‘추억의 복’을 선물했다.

특히 칠순‧팔순‧구순잔치 마당에서는 김종규 부안군수가 주빈들에게 축하주와 축하의 절을 올렸으며 향우와 마을주민 전체가 합동절을 올리고 가족들이 주민들께 올리는 감사의 인사말 등 감동을 주는 축제가 됐다.

이와 함께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사과, 고구마, 곰보배추 등 고품질 농산물 50여가지를 시중보다 30% 저렴하게 판매해 참가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재구매 의사가 높아 향후 농산물 판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갑석 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에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우리 마을에 더욱 많은 귀농인들이 정착하고 화합하고 번영하는 마을공동체가 만들어 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안=김태영기자 kty5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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