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청 재무과에 근무하는 김주현(41) 주무관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17년 건축사 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해 화제다.

건축사는 대학졸업 후 건축사 예비시험을 통과하고 5년 이상의 실무 경력이 있는 사람에 한해 건축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으며 합격률은 10% 안팎으로 건축분야 최고의 자격증으로 알려져 있다.

김 주무관은 지난 2015년 건축사 시험에 처음 응시해 3개 과목 중 2개 과목을 합격하고 올해 마지막 한 과목을 합격해 자격시험을 통과했다.

부안여고와 명지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김 주무관은 지난 2007년 공무원으로 임용됐으며 바쁜 업무와 육아를 병행하면서 시험을 준비해 건축사 자격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김주현 주무관은 “주위 직장 동료들의 배려와 도움으로 건축사 자격시험에 합격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설계 및 감리 등 공공건축분야 업무 지원은 물론 소외계층을 위한 재능기부에도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안=김태영기자 kty5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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