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학교와 중국 석가장대학교가 중국 교육부의 중외 합작 프로그램에 대한 착수 논의를 가졌다.

14일 우석대를 방문한 송염려(宋艳丽) 석가장대 화공대학 원장 일행은 김응권 총장과 환담을 갖고 중외 합작 프로그램에 대한 착수 논의와 ‘2+2’, ‘3+1’ 프로그램 실행 등 교류 증진을 위한 세부 논의를 가졌다.

지난 7월 중국 교육부의 중외 합작 프로그램 비준을 획득한 우석대는 내년 9월부터 매년 중국 석가장대 학생 90명을 모집해 교수진 파견을 통해 전체 교과목의 1/3을 강의하게 된다.

이후 학생들은 2020년 9월부터 우석대에 파견돼 2년간 공동학위과정을 이수하고 졸업기준을 갖춘 학생에게는 양 대학의 학위를 동시에 수여할 예정이다.

중국 방문단은 16일까지 우석대 제약공학과와 공자아카데미, 제약 업체 및 관련 기관 등을 방문해 교육과 운영시설을 견학할 예정이다.

김응권 총장은 “중국 교육부의 중외 합작 프로그램 비준을 획득함에 따라 우석대의 교육수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중국 석가장대와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외 합작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석가장대는 중국 허베이 성에 소재한 4년제 공립대학으로 14대 단과대학에 60여 개의 학과가 있으며, 화학·약학·공학 등 기초교육을 기반으로 제약공학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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