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경젱통상진흥원 단독 운영
지난해 1,068명 일자리 제공 쾌거
신생기업 인건비-지원 취업연계 강화
경련단절-장기미취업 맞춤 지원
일자리 유관기관 사업연계 극대화

고용시장에 칼바람이 매섭게 불면서 ‘일자리 창출’의 시급성은 나날이 강조되고 있다.

전라북도는 특히, 산업 구조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약하다 보니 고용률, 상용근로자비율 등이 상대적으로 저조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전북도는 그동안 일자리 양적 확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함은 물론 질적 향상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왔다.

그 중심에는 ‘전라북도 일자리종합센터’가 서 있다.

이곳은 지난 2011년 출범한 이후 도내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하며 전문성을 키워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심각한 구직난 속에 아이러니하게도 발생하는 구인난 해소에도 집중함은 물론 도내 산업의 특성과 인력구조의 여건을 고려한 일자리 창출을 통해 단순 수치가 아닌 기업과 구직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런 노력은 출범 6개월을 맞은 문재인 정부의 방향과도 일치하고 있다.

이에 도내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고용시장에 따뜻한 바람을 불어 넣기 위해 구슬땀 흘리고 있는 전라북도 일자리종합센터의 지난 행보와 향후 추진 전략에 대해 살펴봤다.
/편집자주  



▲전북 일자리 문제 해소에 앞장 서 온 ‘전라북도 일자리종합센터’=지난 2011년 3월 17일 일자리 정보 및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문을 열었다.

당초에는 전북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중장년희망센터, 잡코리아 등 4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를 운영했지만 올해부터는 경제통상진흥원(원장 홍용웅)이 단독 운영하고 있다.

  경진원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기관으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현장을 강조해 온 만큼 그 누구보다 기업의 사정과 취업사정에 대해 밝다.

이런 강점과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접목해 현재 일자리종합센터를 이끌고 있다.

이에 따라 일자리종합센터는 기본적인 취업 상담과 상시 정보제공 및 알선은 물론 맞춤별 일자리 지원 기능이 더욱 강화돼 계층별 취업 지원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자리 상호 협력을 통한 협업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인재 확보에 따른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앞장서고 있다.

일자리의 양과 질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도내 일자리 창출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이다.


▲전북 일자리의 양적·질적 성장 꾀해=일자리종합센터는 그동안 설립 취지를 살리기 위해 취업 정보제공 및 상담, 기업 발굴, 채용박람회 개최 등 다양한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도내 고용시장에 맞는 취업지원을 위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일자리 미스매치를 최소화하기 위해 연령층별 취업 박람회 등을 통해 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한 거점기관으로 발돋움해 온 것이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내수시장과 해외시장 위축으로 인해 지역 경기가 빠르게 침체되면서 기업의 채용수요가 감소한 상황에서도 다양한 취업지원 사업을 통해 1천68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를 위해 도내 우수 중소기업 및 강소기업의 인사담당자와 간담회를 개최해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고 기업에 적합한 구직자를 연계하기 위해 구인구직 만남의 날, 동행면접, 채용대행서비스 등을 확대 지원했다.

구인 기업은 일자리 컨소시엄을 통한 통합정보시스템을 운영해 6천191건을 발굴했다.

일자리종합센터는 또, 일자리 네트워크를 구성해 지역별, 업종별 인사담당자와 소통을 강화했으며, 취업상담 인력을 강화해 미스매치 해소에 주력하며 기업과 구직자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가고 있다.

여기에 신생벤처·청년인재매칭사업에 참여한 신생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함으로써 청년층 채용을 독려하고 취업 및 향후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의 취업 연계를 강화, 도내 우수기업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지역기업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강좌를 운영했다.

이외에 장기 미취업자 사후관리를 위한 상담을 강화하고 집중 관리를 통해 적합한 일자리 알선을 위해서도 구슬땀 흘렸다.

올해 역시 이 같은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보다 경력단절여성, 장기미취업자 등 취업 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 지원과 특성화고, 전문대학생, 일반구직자 등 구직자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도내 시·군, 일자리 유관기관과의 정보교류 및 사업연계를 통해 일자리 창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내실을 다지기 위해 상담인력을 보강했으며, 이들은 구인기업을 직접 발굴하고 현장·동행면접을 통해 취업컨설팅지원 능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경진원 한승경 팀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과 구직자의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연계하는데 집중할 수밖에 없다. 일자리 미스매치 최소화가 기업의 경쟁력 향상이고 이는 곧 일자리 창출과도 연계되기 때문”이라며 “숨어 있는 기업 발굴과 일자리 창출 유도 역시 현장의 노하우가 있는 일자리지원센터가 추진해야 하는 일인 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해마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일자리의 양과 질 확대를 더욱 강화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잘할 수 있는, 보호하는, 준비하고 앞서가는 일자리 창출에 집중=도내 취업거점 기관으로 자리 잡은 일자리지원센터의 향후 행보 역시 ‘일자리 창출’이다.

하지만 단순 양적 확대가 아닌 질적 향상을 동반해 격차를 줄여 선순환 구조를 꾀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과 방향을 같이하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북도의 일자리 창출 전략을 적극 수행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새 정부의 일자리창출 방향에 따라 농생명·문화관광·탄소산업 중심 제조업·사회적경제 일자리, 즉 잘할 수 있는 특화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춰 세부전략을 마련했다.

또한, 소상공인지원, 중소기업 성장지원, 최저임금 인상 충격 최소화, 청년구직난 해소, 노인일자리 창출, 청년구직난 해소 등의 보호하는 취약 일자리 마련, 4차산업혁명 대응 및 신산업 육성, 금융타운조성 및 디자인센터를 통한 서비스 일자리 지원, 혁신 창업 등 준비하는 미래 일자리 창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일자리지원센터는 이런 전략 수행뿐 아니라 자체적인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에 더욱 집중하고 상담 능력을 강화하는 데도 주력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경제 여건에 따라 변화하는 고용시장의 환경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복안도 마련해 가고 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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