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수능시험에 대비해 교통관리에 돌입한다.

전북지방경찰청은 16일 치러지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해 특별 교통관리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입실시간인 오전 8시10분까지 교통경찰 등 359명과 협력단체 96명, 사이카 6대 등을 배치해 교통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당일 오전 6시부터 시험장 주변 2㎞이내 간선도로에 교통경찰을 배치해 시험장 진·출입로를 확보하고, 차량 소통이 원활하도록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경미한 교통사고 발생시 현장을 보존하고 수험생 입실을 완료한 뒤 조사할 방침이다.

또 도내 27개 장소를 수험생 태워주기로 선정해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청소년 선도·보호활동에도 힘쓸 계획이다.

경찰은 수능일 전후 시험을 마친 청소년의 탈선 우려에 따라 이를 예방하고 각종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대대적인 유해업소 점검과 캠페인 등을 벌이게 된다.

청소년들의 출입이 잦은 PC방과 오락실 등의 주변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술·담배판매 등의 불법 영업행위에 대해 단속을 펼친다.

특히 출입제한 업소의 출입허용과 고용, 고용알선, 성매매를 비롯해 숙박업소의 이성혼숙 등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활동을 실시한다.

전북경찰은 지난해와 2015년 ‘수능 청소년 보호활동’을 통해 음주‧흡연과 심야배회 등 55건의 비행청소년을 선도하고 주류‧담배 판매 등 19건의 유해업소를 단속한 바 있다.

아울러 시험을 마친 후 해방감에 들떠 비행을 저지르지 않도록 대대적인 캠페인을 병행할 계획이다.

/최홍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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