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위 구성 "도당이 할 일"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의 이춘석 사무총장(익산갑)은 15일 “내년 지방선거와 사무처 인사 등 중앙당 업무로 매우 바쁘지만 주말이라도 최대한 지역 일정을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주말은 가능한 지역구인 익산에서 활동하면서 지역 민심을 듣고 있다”며 지역민들의 지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춘석 사무총장은 이날 전북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사무총장에 취임한 지 거의 6개월 정도 돼 가는데 정신없이 바빴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지난 5월15일 사무총장에 임명됐으니 이 날이 임명된 지 6개월이 되는 셈.

실제로 이 총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관장하는 지방선거기획단 단장을 맡고 있으며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도 겸하고 있다.

중앙당 사무처 일은 물론 지방선거 업무까지 관할해 ‘과부하’가 걸릴 만하지만, 이 총장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선 당이 잘 뒷받침해야 한다”며 힘든 내색을 보이지 않는다.

이 총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블라인드 채용’을 당 사무직 채용 과정에서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7명을 뽑는 중앙당 사무직 당직자 공채에는 무려 1,000여명 이상이 지원했는데 이 총장은 “원서를 낸 응시자를 대상으로 인사 청탁이 들어오면 무조건 탈락시켜라”고 지시해 공정한 인사 채용이 이뤄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총장은 최근 전북도당의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대해선 “중앙당이 관여할 사안이 아니며 도당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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