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화 재단이사장 강연
손화중 활동 발표-토론 등
"고창 혁명 과정서 핵심"

고창군과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은 '동학농민혁명 학술대회'를 진행했다.
고창군과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은 '동학농민혁명 학술대회'를 진행했다.

고창군(군수 박우정)과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원장 진재교)은 지난 16일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서울시 종로소재)에서 ‘고창지역 동학농민군의 활동과 기념사업의 방향’을 주제로 ‘제14회 동학농민혁명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고창지역 동학 농민군의 활동’을 더욱 풍부하게 이해할 뿐만 아니라, 향후 동학농민혁명이나 주요 지도자를 비롯한 동학농민군에 대한 기념사업을 문화와 연계해 보다 의미 있게 추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동학농민혁명과 동학농민군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날 이이화 전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의 ‘동학농민혁명과 고창 지역 지도자들’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제1주제 ‘동학농민혁명 지도자 손화중의 지역적 기반과 그 활동’은 정성미(원광대)의 발표와 왕현종(연세대)의 토론, 제2주제 ‘고창지역 동학농민군 참여자’는 이병규(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의 발표와 조재곤(서강대)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제3주제 전봉준 장군의 비서, 정백현의 ‘서울일기’ 검토는 배항섭(성균관대)의 발표와 송양섭(고려대)의 토론, 제4주제 ‘고창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과 문화산업 연계를 위한 콘텐츠 연구’는 홍성덕(전주대)의 발표와 김양식(충북학연구소)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또한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에서 실시한 동학유적지 문화탐방 참석자들을(녹두회원 및 고창군민) 대상으로 다양한 질문과 의견을 나누며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폭 넓은 이해의 시간을 가졌다.

동학유적지 문화탐방은 홍성군 홍주성 전투지, 예산군 관작지 전투지 및 유허비, 당진군 승전목 전투지 등을 탐방하고, 진윤식 부이사장의 동학관련 특별강의를 후 ‘제14회 동학농민혁명 학술대회’에 참석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학술대회 참가한 문화탐방 참가자는 “고창지역이 우리 근대사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를 배웠고, 아울러 우리지역이 동학농민혁명 전개과정에서 역사적 의미가 매우 중요한 곳인지를 느껴 고창인으로 긍지를 갖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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