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기-연기 배출 안돼 불꽃과
접할시 발염착화 화재원인돼

추워진 날씨에 화목보일러에 대한 안전관리가 당부되고 있다.

16일 전주덕진소방서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화재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시민들에게 주택화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화재예방과 화재시 신속한 대처를 당부했다.

특히, 화목보일러는 가스나 기름보일러와 달리 자동온도조절장치 등 안전장치가 없어 과열될 위험성이 높고 연료로 나무 등을 상당기간 사용해 연통 내부에 그을음이 생성돼 다른 가연성 물질과 같은 성격을 나타낸다.

또 화기와 연기가 배출되지 않아 순간적으로 불꽃과 접하게 되면 500℃∼700℃에서 발염착화 된 후 연소가 지속돼 화재의 주원인이 된다는 것.

화목보일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일러와 연통내부에 있는 그을음을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연통교환을 통해 위험성의 70%이상 줄일 수 있으며 보일러 주변 가연물 제거 등 사전 안전조치를 통해 충분히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강원석 전주덕진소방서장은 “연료비 절감을 위해 화목보일러를 설치하는 주택이 증가하면서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증가하고 있으며 화목보일러 사용 전 연통청소와 주변 가연물을 두지 말고 보일러 주변에 초기진화를 위한 소화기 등을 반드시 비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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