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복지 컨퍼런스 개최
유종일 은행장 '빚탕감 운동
의미-성과-과제-사례'등 강의
종교단체 부실채권 소각식 전개

빚으로 고통 받는 서민들의 구제 방안 마련을 위해 ‘2017 금융복지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전국 100여명의 금융복지 관계자들이 참석해 정부 금융소비자 보호 관련 정책 동향에 대한 대응과 전국 금융복지상담소의 운영현황, 사례를 공유하게 된다.

또한 이상적인 금융복지상담센터 모델을 제시하는 등 뜨거운 강연과 토론도 펼칠 예정이다.

16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와 주빌리은행(은행장 유종일)은 오는 23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전국 금융복지상담소 소장과 상담사, 지자체 공무원, 금융 관련 정부기관 관계자, 관련 시민단체 등이 대거 참여하는 ‘2017 금융복지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컨퍼런스의 기조발제는 유종일 주빌리 은행장이 ‘롤링주빌리, 빚탕감 운동의 의미,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빚탕감 프로젝트인 롤링주빌리와 시민단체와 지방자치단체가 주축이 돼 부실채권을 매입·소각해 빚을 탕감해주는 국내 주빌리 은행 운영 사례 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4대 종단 대표와 전북은행장, 유종일 주빌리 은행장이 참여하는 부실채권 소각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부실채권 소각행사는 전주시 금융복지상담소가 금융권(전북은행)의 도움과 전주시 기독교연합회와 천주교 전주교구, 대한불교 조계종 금산사, 원불교 전북교구 등 종교단체가 후원한 1천만원의 기금으로 매입한 총 5억8천여만원(원금 2억4천만원, 이자 3억3천만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소각하게 된다.

이를 통해 막대한 빚을 지고 생계에 곤란을 겪고 있던 전주시민 40명이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전망이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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