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재 천하, 터키에
300만불 수출계약 체결

전북지역에서 생산된 특장차가 유럽시장을 공략한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익산시 위치한 ㈜천하가 도청 회의실에서 주력상품인 특장차로 터키의 사다리차 판매기업인 던야 리프트 테크놀로지사와 3년간 300만불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 중국과 미국에 편중된 수출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도는 그간 중소기업의 유럽, 동남아, 아프리카 등 신시장 개척을 꾸준히 지원했다.

기업이 지난 2015년 무역촉진단 수출컨소시엄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해외시장을 두드려 값진 성과를 거둔 것이다.

기업은 지난 2000년 설립 후 자동이송 제어시스템, 아우트리거 특허 출원 등 탁월한 기술력을 갖고 있다.

특장차 분야에서는 중국, 베트남, 미얀마, 이스라엘 등 세계 각국에 진출하고 있다.

글로벌 중소기업으로 유럽시장의 교두보인 터키시장의 가능성을 파악하고 바이어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대응해 이번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번 수출계약을 위해 도를 방문하는 터키 던야 리프트 테크놀로지사는 지난 2007년 회사를 설립됐다.

이스탄불과 앙카라, 터키 동부지역을 대상으로 사다리차 판매 및 유지보수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천하의 유럽시장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정호 정무부지사는 “글로벌 수출 위기를 극복하고 수출기업의 재도약을 위해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도내 중소기업들이 수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산업분야별로 R& D, 인증, 해외마케팅 등 종합적인 기업 맞춤형 수출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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